알리바바는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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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리바바 그룹이 올해 상반기 중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경쟁사를 크게 따돌렸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올해 상반기 35.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트댄스(14.8%), 화웨이(13.1%)를 크게 앞질렀다. 텐센트와 바이두는 각각 7%와 6.1%로 뒤를 이었다.
옴디아는 2025년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이 518억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208억위안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회사가 올해 초 발표한 520억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 중 상당 부분이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집중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9개 지역에 89개 가용 구역을 운영하며,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34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부로, 해외 전자상거래 부문을 넘어선 성과다.
우융밍(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 '콴(Qwen)' 시리즈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국 내 AI 훈련 및 추론 수요가 급증하고 기업 고객이 더 강력한 AI 클라우드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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