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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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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에어팟 프로3, 실시간 번역 기능 EU 빠진다…개인정보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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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의 AI 기능이 EU 규제에 계속 부딪히는 가운데,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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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새로운 에어팟 프로3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긴으이 유럽연합(EU)에서는 초기 출시되지 않는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EU 거주자나 EU 애플 ID를 사용하는 이들은 실시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팟4와 에어팟 프로2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결정은 EU의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규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U 일반정보보호법(GDPR), 디지털시장법(DMA), AI법 등은 사용자 데이터를 엄격히 통제하며, 애플은 지난해에도 이 규제 때문에 일부 인공지능(AI) 기능의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당시 EU 사용자들은 1년 이상 기다려야 했으며, 애플은 올해 3월에야 일부 기능을 제공했다.

    떄문에 애플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유럽에서 제공하려면, 데이터 저장 방식 및 보안 조치가 EU 기준을 충족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실시간 번역 기능은 에어팟을 착용한 상태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기술이다. 상대방도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다면 양쪽 모두 번역된 내용을 들을 수 있으며, 에어팟이 없는 경우에는 아이폰 화면에 번역된 텍스트가 표시된다.

    이 기능은 WWDC 2025에서 iOS 26의 일부로 처음 소개됐으며, 이번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Awe Dropping' 이벤트에서 에어팟 프로3의 주요 기능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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