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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현지시간 10일) 폴란드 상공으로 수십 대의 드론을 보낸 러시아,
현지시간 13일엔 흑해 너머 루마니아로 공격용 자폭 드론을 보냈습니다.
러시아의 드론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의 다뉴브강 지류를 따라 약 50분간 비행하다 우크라이나 쪽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자국 상공에 출현한 드론이 '게란형 드론'이라고 확인하고 "러시아가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게란은 이란 샤헤드-136 드론을 러시아가 수입해 개량한 기종으로 폭발물을 탑재하고 접근하는 자폭 드론입니다.
폴란드로 날아든 드론이 단순한 미끼 드론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질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드론을 보내며 도발 수위를 높인 겁니다.
BBC는 "러시아의 드론 침입은 나토에 대한 시험"이라면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기로 하면 서방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폴란드는 수십 대의 드론이 침공했을 때 일부를 격추하고 '동맹국들에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의 나토 조약 4조를 발동한 바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회원국도 침범당하면서 '집단 방위 의무'를 담은 나토 조약 5조를 보다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러시아의) 드론은 민간인에게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나토의 회원국이기도 한 미국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드론이 진입한 건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의도적인 침입인지는 확인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고,
"모든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의하고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할 때 미국도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엔 흑해 너머 루마니아로 공격용 자폭 드론을 보냈습니다.
러시아의 드론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의 다뉴브강 지류를 따라 약 50분간 비행하다 우크라이나 쪽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자국 상공에 출현한 드론이 '게란형 드론'이라고 확인하고 "러시아가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게란은 이란 샤헤드-136 드론을 러시아가 수입해 개량한 기종으로 폭발물을 탑재하고 접근하는 자폭 드론입니다.
폴란드로 날아든 드론이 단순한 미끼 드론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질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드론을 보내며 도발 수위를 높인 겁니다.
루마니아는 F-16 전투기 두 대를 띄우고 독일 공군 유로파이터 두 대를 추가로 동원해 해당 드론을 감시했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러시아의 드론 침입은 나토에 대한 시험"이라면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기로 하면 서방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폴란드는 수십 대의 드론이 침공했을 때 일부를 격추하고 '동맹국들에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의 나토 조약 4조를 발동한 바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회원국도 침범당하면서 '집단 방위 의무'를 담은 나토 조약 5조를 보다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마르친 보사키/폴란드 국무장관]
"(러시아의) 드론은 민간인에게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나토의 회원국이기도 한 미국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드론이 진입한 건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의도적인 침입인지는 확인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드론 비행이 '실수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가
"모든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의하고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할 때 미국도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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