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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는 살짝, 어색한 기운이 흘렀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악수가 어색하잖아. {잡아, 잡아, 잡아~} 형이 가운데 서봐.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 됐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상해.]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웃으면 되지, 뭐.]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괜찮은거야?]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끔 싸워야겠다니까.]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 악수 한 번 더 하고.]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부부나 형제가 다 싸우는거지.]

김민석 국무총리의 긴급 제안에 당정대 고위급 다섯 명이 한 자리에 모였고 밖으로 새어나온 파열음을 잠재운 겁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바빴습니다.

부산 세계로 교회를 찾아서 "종교탄압"을 주장했는데요.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부산에서 열게 됐습니다. 어제 세계로교회를 방문했고… 지금 대한민국은 반민생, 반문명, 반인권, 반민주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민주당은 '갈등'을 봉합했고 국민의힘은 '대여투쟁' 전열을 정비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 잠시 후에 짚어보도록 하고요. 우선 이 장면부터 보겠습니다. 어제 김민석 총리공관에서 앞서 보신 것처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만나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했습니다. 오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도 어제 만남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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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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