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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민주당에 진실을 요구합니다? >
지금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특검이 한동훈 전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여러 차례 소환을 했었죠.
하지만 한 전 대표는 계속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민주당을 계속 겨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계엄의 진실을 밝히고 싶지 않느냐라면서 영어로 '나는 내 진실을 밝혔으니 이제는 당신의 진실을 밝혀달라'라고 적었는데요.
참고로 이 표현은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앨범 제목이라고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의 참고인 출석을 요구를 받더라도 강제성은 없기는 하죠?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책에 적어놨다는 등의 이유로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고. 그런데 민주당에 무슨 진실을 밝히라는 걸까요?
[기자]
일단 계속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글을 적었는데 이미 계엄이 터지기 4개월 전부터 계엄을 확신했던 그 근거가 무엇인지 다시 묻겠다라고 적었습니다.
최초의 의혹 제기했던 사람이 있죠.
김민석 총리에게 보다 구체적인 어떤 의혹 제기의 근거를 제시하거나 아니면 특검에 가서 조사를 받으라 이렇게 맞공격을 하고 있는 건데요.
참고로 이 한 전 대표의 글에는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민주당이야말로 계엄 동조당, 내란 방조당이다 이렇게 글을 쓴 것까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민주당에서는 이미 그 계엄 의혹의 근거로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나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의 이 충암고 출신 선후배들끼리 이미 비밀회동 같은 것들을 했다라고 구체적인 의혹을 공개했었죠.
그리고 지난해 10월이었습니다.
계엄 두 달 전이었는데 보다 구체적인 것들을 의혹들을 더 따져보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나 특검이 필요하다고 이미 밝힌 바가 있습니다.
[앵커]
기억을 되돌려보면 처음에 계엄 가능성을 주장했을 때 국민의힘에서는 음모론이다, 뜬구름 잡기다, 이렇게 비판하지 않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로 그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였죠.
게다가 국민의힘 상당수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 전 대표가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이 아니라 오히려 표결을 주도했던 민주당을 향해서 공세를 펼치는 게 맞느냐.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게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 한 전 대표는 계엄 당일날 정족수가 찼는데 표결이 늦어졌다면서 어떤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협의와 같은 이런 이유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 이렇게 또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 언제부터 그렇게 추경호 원내대표의 말을 잘 들었습니까? 그냥 직권상정 잘 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유혈사태가 날 수도 있는 위기 그 시점에, 갑자기요? 합리적인 설명은 숲에 숨어 있던 이재명 대표가 들어올 시간까지 시간을 벌어줘서 이재명 대표가 그 표결을 주도하는 그림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앵커]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 이런 주장 같은데. 하지만 당시에 우리가 밤새서 지켜봤던 건 국회의장이 '헌법 훼손에 대응하기 위해서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야 된다'라면서 굉장히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면서 처리했던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계엄군이 본회의장 앞에 있는 복도까지 진입을 한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여야를 모두 모으고 법적으로, 절차적으로 어떤 정당성을 훼손했다는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었죠.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빨리하시죠} 아직 안건이 안 올라왔어요. 국회의장도 마음이 급하죠. 그렇지만 절차를 틀리지는 않게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이런 사태는 절차가 잘못되면 또 그것도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전 대표는 의혹 제기가 계속되자 오늘 추가로 당시 표결안 상정 과정 등의 구체적인 시간대별로 자세히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한동훈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어떤 그림을 만들어주려고 했다는 의혹은 좀 근거가 없다고 반박을 한 겁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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