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록체인에서 부동산과 사모펀드는 물론, 예술 작품과 신체 일부까지 거래되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쿼츠가 전했다.
리플과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실물 자산의 토큰화 시장은 2025년 약 600억달러에서 2033년 18조9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모펀드들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유동성이 낮았던 투자 상품을 세분화하고 있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는 오픈AI와 스페이스X 지분을 토큰화하여 일반 투자자들에게 개방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예술과 밈(Meme)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명 밈인 '디제스터 걸'(Disaster-girl)의 주인공 조이 로스는 자신의 사진을 NFT로 판매해 47만3000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향수 브랜드 룩 랩스(Look Labs)는 향수 레시피를 NFT로 발행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을 패러디한 NFT들이 등장하며 예술 시장의 토큰화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저스틴 선 중국 암호화폐 기업가는 소더비(Sotheby) 경매에서 원작을 620만달러에 구매한 후 바나나를 실제로 먹어 화제를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은 스포츠와 개인 신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젤리나 그라오바츠 크로아티아 테니스 선수는 자신의 팔 일부를 NFT로 토큰화하여 경매에 부쳤으며, 구매자는 해당 부위에 문신을 새길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자산의 범위를 넓히며, 미래의 디지털 경제를 재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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