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10만원 인상에 53주
성과급 450%+1580만원
30일에 조합원 찬반투표
성과급 450%+1580만원
30일에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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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담은 올해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을 25일 마련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노사 협상을 마무리지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대차 그룹내 노사갈등도 잦아들 전망이다.
기아 노사는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7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가 잠정 합의한 내용은 기본급을 10만원 인상할 뿐만 아니라 성과급 450%에 1580만원을 더하고 주식 53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지급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경우 보통주 10주와 우선주 20주를 지급했는데 기아도 이 금액을 맞추기 위해 53주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이 실제로 타결될 경우 기본급과 통상임금을 포함해 월 500만원(추가 수당 등 제외)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라고 가정했을 때 성과급 2250만원과 일시금 1580만원으로 3830만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기아 보통주 53주(25일 종가 기준 주당 10만2000원) 540만6000원을 더하면 총 4370만6000원의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올해 기아 노사 간 합의한 성과급은 2024년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기아 노사는 지난달 12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44일 만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잠정 합의안이 오는 30일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기아 임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노사 간 교섭 과정에서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현대차 노조는 7년 만에 부분파업을 단행했으나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기아는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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