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서 11일 가자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에 즈음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이를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상 대통령”이락 치하하는 대형 펼침막이 등장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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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전원이 13일 아침 일찍 풀려날 예정이다.
아에프페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 쇼시 베드로시안은 12일 기자들에게 “인질 석방은 월요일(13일) 이른 아침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한꺼번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적십자사로 인계돼 6~8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이송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48명 인질 중 살아있는 20명이 모두 석방되는 것이다.
카타르의 알아라비 방송은 하마스가 13일 아침 가자지구 여러 곳에서 생존 인질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저녁에는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의 주검 몇을 이송할 예정이라고도 보도했다.
앞서 양쪽이 합의한 휴전협정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 2023년 10월7일 가자로 끌고 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13일 정오까지 풀어줘야 한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합의 대로 13일 인계받기로 한 인질들을 모두 확인하면 팔레스타인 보안군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쪽은 2천여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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