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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애플,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 확보 추진…정부 "보안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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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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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한국 정부가 구글과 애플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요청을 최종 검토 중이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두 기업의 요청 승인 여부를 11월 11일 전후로 결정할 전망이다.

    구글은 1:5000 비율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로 반출하려고 하지만, 한국 당국은 보안 우려를 이유로 이를 두 차례나 반려한 바 있다. 애플 역시 지난해 1:5000 비율의 지도 데이터 수출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구글은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내 민감한 시설을 지도에서 흐리게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애플은 SK텔레콤의 T맵 데이터를 활용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여전히 국가 보안과 디지털 주권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한국의 내비게이션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T맵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글로벌 IT 기업들이 세밀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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