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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미술의 세계

    국중박 ‘500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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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 수 전년 대비 70% 급증

    “세계 5대 박물관 수준으로 성장”

    조선일보

    올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1945년 개관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17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모습. 높이 13.5m의 경천사지 십층석탑이 전시된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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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 80년 역사상 처음으로 ‘500만 관람객’ 시대를 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501만63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월부터 10월까지) 관람객 숫자 295만5789명과 비교해 약 70% 증가했다. 연간 관람객이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국립박물관이 개관한 1945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4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연간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는 박물관은 전 세계 4곳뿐이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873만705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바티칸 박물관(682만5436명), 영국박물관(647만9952명),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72만7258명), 테이트 모던(460만3025명)이 2~5위를 차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관람객 수 기준으로 우리가 루브르·바티칸·영국·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전시 공간을 계속 새롭게 바꾸고 다양한 계층에 소구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이 어우러져 외국인과 젊은 세대의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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