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차)
▶8번 출구
올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8번 출구를 찾아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무한 루프의 지하도,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 ‘스즈메의 문단속’ 프로듀서인 카와무라 겐키 연출.
▶굿 보이
한밤에 출몰한 유령을 발견한 충견, 주인을 지키려 홀로 나서는데. 실제 개의 연기로만 끌어가는 신선함이 돋보인다. 올해 SXSW영화제 ‘최우수 개 연기상’ 수상작.
▶세계의 주인
전교생 서명에 유일하게 불참한 여고생 이주인, 맹랑한 거부의 이유가 밝혀지자 친구들이 동요한다. 어떤 상처도 훼손할 수 없는 인간 존엄성의 증명. ‘우리들’로 주목받은 윤가은 감독 신작.
방송·OTT
▶tvN ‘태풍상사’
1997년 주인공 ‘강태풍’의 세상에선 한국 경제도 아버지도 무너진다. 아버지 무역회사를 맡아 성장하는 이야기. 이준호·김민하 주연 토·일 드라마.
▶넷플릭스 ‘로맨틱 어나니머스’
사람과 닿는 것을 기피하는 남자와 타인의 시선이 두려운 여자가 만드는 따뜻하고 웃긴 로맨스. 오구리 슌·한효주 주연의 한일 합작 드라마.
전시
▶조우, 모던아트협회 1957-1960
1950년대 초, 김경·문신·박고석·유영국·천경자 등 작가 11명이 결성한 ‘모던아트협회’를 다시 본다. 전쟁 직후의 궁핍한 현실과 재건의 긴장 속에서 노력한 1세대 모더니스트들의 활동을 조명한다. 내년 3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2000원.
▶이즈미 가토
일본 인기 작가 이즈미 가토 개인전. UFO 타고 날아온 외계 생명체 같은 신비로운 형상 조각과 그림들이 옹기종기 모였다. 토템과 일본 애니미즘 신앙을 연상시킨다. 25일까지, 신사동 페로탕 서울, 무료.
클래식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이 21~22일 예술의전당에서 이틀간 내한 공연을 갖는다. 21일에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22일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봄의 제전’ 등을 들려준다. 10만~40만원.
▶경기 필하모닉
경기 필하모닉(지휘 김선욱)이 24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교향곡 4·5번을 이틀간 연주한다. 수원 3만~7만원, 서울 2만~8만원.
공연
▶트래비스 스캇 첫 내한
세계적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캇이 첫 내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최근 빌보드 앨범 차트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정규 4집 ‘유토피아’의 신곡을 비롯해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 25일 고양종합운동장, 7만7000원~100만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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