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들어 시중에 돈이 풀리며 부동산, 주식, 가상 화폐로 수십억~수백억 원을 버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영끌’과 ‘풀매수’에 사로잡혔고, 정부는 계속 돈을 뿌린다. 이런 흐름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까. 전작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에서 미국과 유럽의 정치·경제 현주소를 분석하는 등 경제와 국제 이슈를 주로 다룬 일간지 기자인 저자가 이번엔 통화량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손진석 지음. 플랜비디자인, 2만원.
[신간]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중대한 선택을 앞두고 외로움을 느낀다. 결정에 대한 책임이 온전히 자기 몫이 되기 때문이다. 책은 고독한 순간에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조언자로 역사 속 인물을 조명한다. 유비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순신, 알렉산드로스 대왕, 주몽, 정도전과 이방원 등. 이들의 선택을 게임이론으로 해석한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한순구 지음. 삼성글로벌리서치, 2만1000원.
최선의 철학
한국 사회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온 저자가 그리스·로마 고전과 그 속에 담긴 철학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고전을 바탕으로 철학가 12인의 사유를 새롭게 탐구한다. 소크라테스의 질문, 세네카의 존중, 키케로의 기세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태도를 저자가 일러준다. 저자 권석천은 일간지 기자와 칼럼니스트, 방송사 보도국장 및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고문으로 있다. 창비교육, 1만8500원.
중앙유럽 왕국사
중앙유럽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을 의미하는 지리적 명칭으로 쓰인다. 역사 속에서 이곳은 다양한 민족이 상호작용한 복합적 공간이다. 중앙유럽 왕국들이 공유해 온 특유의 민주주의 전통과 귀족 문화, 각 민족의 민간 전승 같은 찬란한 문명뿐 아니라 인종 청소, 스탈린주의 등 어두운 역사까지 두루 조명한다. 중앙유럽 전문가인 저자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슬라브 동유럽학을 가르치는 교수. 마틴 래디 지음. 까치, 3만8000원.
중국과 러시아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했다. 9월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습을 보였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가 두드러진다. ‘굳건한 동맹’이란 말로 우호 관계를 과시하지만, 베이징과 모스크바의 지정학적 이해관계는 상충하기도 한다. 지난 400년 역사 속에서 두 나라의 관계를 살핀다. 죄린 우르반스키, 마틴 바그너 지음. 에코리브르, 2만5000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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