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野, ‘대장동 항소 포기’ 의원총회 내일로 순연... “李대통령 공소취소 빌드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9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판결 항소 포기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려 했던 당 의원총회를 순연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금일 오후 4시에 예정됐던 의원총회는 내일(오는 10일) 오후 2시로 순연됐다”며 “의원들은 내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 반드시 참석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재명 정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 한미 관세 협상 후속조치 미비, 10·15 부동산 대책 논란 등에 대한 당 대응 방안을 논의하려고 했다. 그러나 송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급하게 소집 공고를 내려 의원 상당수가 지역구에 머무는 등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의원총회 개최를 하루 미룬 것이다.

    대신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사위원들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 고발 조치를 건의한 것과 관련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필요한 경우 고발과 탄핵 등에 대해 지금부터 상의해서 필요한 법적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세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