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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식료품 사업 재편을 위한 대대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크레미니(Project Cremini)를 통해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소매 체인 홀푸드(Whole Foods)의 직원들을 완전히 흡수하고 내부 시스템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10만명 이상의 홀푸드 직원들을 아마존의 핵심 비즈니스 구조에 편입시키는 대규모 전략의 일환이다. 홀푸드는 2017년 아마존에 인수된 이후에도 상당 부분 독립적으로 운영됐지만, 이번 조치는 그 흐름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홀푸드 최고경영자(CEO)이자 아마존 글로벌 식료품 부문 부사장인 제이슨 뷰첼(Jason Buechel)은 원 그로서리(One Grocery) 전략을 앞세워 아마존과 홀푸드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홀푸드 직원들은 앞으로 아마존의 내부 시스템을 통해 업무 평가, 보상, 직무 지원을 받게 되며, 급여 역시 아마존에서 직접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식료품 사업의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 관리 시스템도 통합하고 있다. 퓨전(Fusion) 프로젝트를 통해 아마존 프레시와 홀푸드 매장 간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새로운 홀푸드 매장 모델도 도입 중이다. 이 매장은 기존 유기농 제품뿐 아니라 골드피쉬 크래커, 타이드 세제 등 일상용품도 함께 판매하며, 두 브랜드의 결합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아마존의 식료품 사업은 최근 1년간 1000억달러(약 147조원) 이상의 총 상품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온라인 식료품 고객들은 더 자주,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간 식료품 쇼핑의 전통적인 패턴이 변화하고 있으며, 아마존이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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