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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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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로 게임 AI 혁신…시마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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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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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가 차세대 게임 기반 AI 에이전트 시마2(SIMA2)를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MIT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시마2는 구글의 제미나이 대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돼 다양한 3D 가상 세계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딥마인드 연구진은 이를 통해 범용적인 AI 에이전트 개발은 물론, 향후 현실 세계 로봇 기술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마2는 기존 버전인 시마(SIMA; Scalable Instructable Multiworld Agent)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면서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조 마리노 연구원은 "게임은 에이전트 연구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시마2는 도구 사용, 환경 탐색, 인간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로봇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마2는 알파제로(AlphaZero), 알파스타(AlphaStar) 등 기존 게임 특화 AI와 달리 특정 목표 없이 사람의 지시에 따라 학습하는 지시 기반 에이전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용자는 텍스트, 음성, 화면 드로잉 등을 통해 시마2에 명령을 내리고, AI는 게임의 픽셀 정보를 분석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학습에는 노 맨즈 스카이(No Man's Sky)와 고트 시뮬레이터3(Goat Simulator 3) 등 8종의 상업용 게임과 3개의 가상 세계가 활용됐다.

    딥마인드 연구진은 시마2를 환경 생성 모델 지니3(Genie3)와 결합해 성능을 시험했다. 이 과정에서 실패한 작업에 대해 제미나이가 힌트를 제공하면 시마2가 이를 반복 학습해 개선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다만 시마2는 복잡한 작업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보였고, 반응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 기억을 줄였음에도 인간 수준의 키보드·마우스 조작 능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구글 딥마인드는 앞으로 지니3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마2의 자율 학습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연구진은 시마2가 게임이라는 가상 환경을 넘어 실제 세계에서도 유용한 AI 에이전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SIMA 2 is our most capable AI agent for virtual 3D worlds.

    Powered by Gemini, it goes beyond following basic instructions to think, understand, and take actions in interactive environments – meaning you can talk to it through text, voice, or even images. Here's how pic.twitter.com/DuVWGJXW7W

    — Google DeepMind (@GoogleDeepMind) November 13, 2025<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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