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자양사거리와 구의역 일대에서 거리 홍보를 실시했다.

현장에는 구 아동청소년과를 비롯해 광진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 서울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광진구 아동위원 등 26명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아동 보호에 대한 지역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11월 11일 아동학대예방 거리 홍보 단체 사진. 광진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아동학대는 범죄입니다’ 등이 적힌 손팻말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안내 내용은 아동학대 신고 방법, 존중 중심 양육 문화 확산 필요성, 아동 권리와 안전을 위한 가정과 지역사회의 협력 등이었다. 아동학대 유형과 초기 대응 요령, 의심 징후 발견 시 신고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신고와 상담 기관 정보가 담긴 안내지와 휴대용 온열 팩 등 홍보 물품도 함께 배부하며 취지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시민 인식 전환에 중점을 뒀다. 아동학대는 가정 안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범죄이며 주변의 관심과 적극적 신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는 아동학대 예방 의식을 높이고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교육과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작은 관심이 아동학대를 막는 울타리가 될 수 있다”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보호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한겨레 금요 섹션 서울앤 [누리집] [페이스북] | [커버스토리] [자치소식] [사람&]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