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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지아이이노베이션, 항노화 임상 2a상 호주 승인…‘엑스프라이즈’ 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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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지아이이노베이션CI. /회사 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롱제비티가 호주에서 항노화 연구를 위한 임상 2a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은 내년 글로벌 항노화 치료 경연대회 ‘엑스프라이즈(XPRIZE)’ 결승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지아이롱제비티가 지난 17일 호주 벨베리 인체연구윤리위원회(Bellberry HREC)로부터 승인받은 이번 연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2′와 지아이롱제비티의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GIB-7′을 병용해 진행된다. 건강한 성인과 암 생존자 총 15명을 대상으로 면역, 근력, 뇌인지 기능 등 노화 관련 핵심 생체지표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 병용요법은 호주 식약처(TGA)의 승인을 받아 오는 12월부터 호주 서던 종양학 임상연구센터(SOCRU)와 노바트라이얼즈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항노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스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항노화 시장은 2025년 779억 달러(한화 110조원)에서 2034년 1409억 달러(2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6.8%로 예상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미국 엑스프라이즈재단의 항노화 치료법 경진대회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에서 GI-102·GIB-7 병용요법을 활용한 노화지연 전략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진출 기업은 재단 지원을 받아 약 1년간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결승에 진출할 10팀은 내년 7월 발표될 예정이며, 각 팀에는 100만달러(14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 우승 기업에는 1000억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종 경쟁은 2030년에 마무리된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롱제비티의 융합 기술로 노화 역전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며 “이번 임상 착수는 내년 엑스프라이즈 결승 진출을 향한 결정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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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홈페이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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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현아 기자(y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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