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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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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AI 시대 맞아 경영 전략 전면 재검토…AI 경제학 고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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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은 과거 클라우드 도입 때와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 [사진: 오픈AI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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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전면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15년 전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한 인물을 다시 등판시켰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최근 내무 메모를 통해 지난 2010년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한 롤프 하름스(Rolf Harms)를 AI 전략 및 경제학 고문으로 임명해 야심찬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름스는 2010년 '클라우드 경제학(Economics of the Cloud)' 백서를 작성해 MS 내부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나델라 CEO는 "AI의 새로운 경제학을 빠르게 재검토해야 한다"며 "과거 클라우드 도입 때와 같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AI 기업들은 막대한 인프라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의문에 직면해 있다. MS 역시 올해 초 AI 투자 속도를 조절했지만,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름스가 작성한 2010년 백서는 MS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재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안과 가용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임을 수치로 입증했다. 나델라는 하름스가 조직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는 필수적인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하름스는 나델라 CEO를 포함해 MS의 최고 경영진과 협력해 AI 인프라, 플랫폼 기술,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름스는 현재 클라우드+AI 부문에서 활동 중이며, 이번 역할 확대를 통해 AI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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