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스튜디오(좌), 맥프로 [사진: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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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고급 데스크톱 맥 프로가 점차 필요성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맥 프로 시장은 애플 실리콘 아키텍처의 도입으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애플 실리콘은 CPU, GPU, RAM, 저장장치 등 모든 주요 부품을 단일 보드에 통합하면서 맥 프로의 확장성을 사실상 없앴다. 이로 인해 사용자가 직접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던 맥 프로만의 장점이 사라졌고, 기존 맥 프로의 존재 이유가 의문시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문은 2022년 출시된 맥 스튜디오와 비교되면서 더욱 뚜렷해졌다. M2 울트라와 이후 M3 울트라 칩을 장착한 맥 스튜디오는 성능 면에서 현재 맥 프로를 능가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현재 맥 프로의 유일한 장점은 PCIe 확장 슬롯과 추가 포트 제공이지만, 그래픽 카드를 위한 PCIe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실제 수요는 매우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썬더볼트 외부 액세서리 연결로 충분하다.
여기에 맥OS 타호26.2 업데이트는 맥 스튜디오 클러스터링을 지원하며, 썬더볼트5를 통한 고속 연결을 제공해 맥 프로의 필요성을 더욱 줄였다. 여러 대의 맥 스튜디오를 연결해 고성능 환경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맥 프로를 사실상 포기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맥 프로의 존재 이유였던 확장성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대부분 사용자에게 맥 스튜디오보다 특별한 장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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