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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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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논문 신뢰도를 판단한다…구글 '스칼라 랩스'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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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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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학술 검색 도구 '스칼라 랩스'(Scholar Labs)를 선보이며 논문 검색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스칼라 랩스' 출시를 보도하며, 한편으로는 논문 신뢰도를 평가하는 기존 척도를 배제한 채 AI가 직접 논문을 추천하는 방식이 과학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스칼라 랩스'는 논문 인용 횟수나 저널의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를 고려하지 않는다. 이는 기존 학술 검색에서 논문 신뢰도를 가늠하는 주요 척도였지만, 구글은 AI가 직접 논문의 문맥을 분석해 유용한 연구를 추천하도록 설계했다. 구글 대변인 리사 오가이크(Lisa Oguike)는 "AI가 논문 전체를 분석해 연구 주제와 관계를 파악하며, 인용 횟수와 저널의 명성을 배제한 새로운 검색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신경학 부교수 매튜 슈래그(Matthew Schrag)도 구글의 시각에 동의했다. 그는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용 수나 영향력 지수 같은 지표는 논문 질을 평가하기에는 매우 거친 기준"이라며, 이 지표들이 "논문 자체의 품질보다 사회적 맥락을 더 많이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두 요소가 상관관계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스칼라 랩스'가 기존 학술 검색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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