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애플, 폴더블 아이폰 가격 어디까지…출시가 350만원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모습 [사진: 폰아레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2026년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경쟁 제품들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 갤럭시 Z 폴드7 등 고가 폴더블 모델들의 가격을 참고해, 이번 제품의 가격을 2399달러(약 353만원)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예상됐던 2000~2500달러 사이의 가격대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아서 리아오(Arthur Liao) 푸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아이폰이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2억대로 예상되지만, 폴더블 아이폰은 같은 해 540만대, 출시 후 생애주기 동안 154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 높은 이유는 패널, 힌지 등 부품 비용 상승뿐 아니라 애플이 높은 마진을 유지하려는 전략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UDN은 애플이 기존 폴더블폰의 주름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공급망 관계자는 이 제품을 "시중에서 최초로 주름이 전혀 없는 폴더블폰"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주요 판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공급하지만, 패널 구조와 소재 가공, 적층 방식은 애플이 직접 설계했다. 대만 제조업체 신주싱(Shin Zu Shing)과 미국 제조업체 암페놀(Amphenol)과 협력해 패널과 베어링을 결합해 주름 형성을 방지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또한 액체 금속 소재를 사용한 힌지를 개발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유지했다.

    아이폰 제조사 폭스콘은 이미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 대량 생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18 프로 및 프로 맥스와 함께 공개되며, 애플의 새로운 가격 전략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프로 맥스 2TB 모델이 2499달러(약 368만원)에 달했던 만큼, 애플의 이러한 가격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폴더블폰의 초고가 가격을 수용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