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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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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인도 반독점법에 반기…380억달러 벌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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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이 인도 델리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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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도 반독점법에 따른 벌금 산정 방식에 반발하며 델리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인도 반독점법에 대해 "위헌적이고 불공정하다"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전했다. 인도 경쟁위원회(CCI)는 글로벌 매출을 기준으로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애플이 최대 380억달러(약 55조5940억원)의 벌금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CCI는 인도 스타트업 연합과 틴더 모기업 매치 그룹(Match Group)이 제기한 불만을 조사 중이며, 애플이 인앱 결제 시스템을 강요해 개발자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애플은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CCI의 최종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2021년 12월 명령에서 "애플의 인앱 결제 강제는 개발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애플은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2025년 3분기 기준 5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 인도 내 아이폰 판매량은 1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상위 5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애플은 제조 공급망을 중국에서 인도로 다각화하고 있으며, 2024년 인도 내 애플 수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28억달러(약 18조7238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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