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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30년 넘게 유지해온 미국우정공사(USPS)와의 계약을 종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워싱턴포스트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데이비드 스타이너(David Steiner) USPS 총국장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아마존이 자체 배송망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당초 2026년 10월 만료 예정인 USPS와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USPS가 최종 배송 계약을 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려 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대해 스티브 켈리(Steve Kelly) 아마존 대변인은 "USPS는 오랜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연장하고 싶지만 갑작스러운 입찰 전환 결정으로 상황이 불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USPS와의 협력을 완전히 종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자체 배송망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존은 2025년 USPS 전체 매출의 7.5%인 60억달러를 기여했다. 특히 2024년에는 63억개의 소포를 처리하며, 69억개를 기록한 USPS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운송물류기업 피트니 보우스(Pitney Bowes)의 분석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8년 USPS를 추월해 연간 84억개의 소포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마존이 독자적인 물류망을 구축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음을 의미하며, USPS와의 협상 결렬 시 빠르게 자체 배송망을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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