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근조화환 100여개 보내
항의성 메시지 전달…쇄신 요구
항의성 메시지 전달…쇄신 요구
5일 프로축구단 대구FC가 K리그2로 강등되자 축구팬들이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대구/우성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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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프로축구단인 대구FC가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해 내년부터 K리그2로 강등되자 화난 축구팬들이 대구시청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5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는 축구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 100여개가 길게 줄지어 놓여져 있었다. 이번 시위는 대구FC 응원단 ‘그라지예’가 주도했다.
근조화환에는 “무능력한 프런트”, “축구단에 정치질이 웬 말이냐”, “카르텔 청산하라” 등 항의성 메시지를 비롯해 욕설을 연상케 하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 3일 그라지예는 SNS를 통해 “대구FC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 최대한 많은 시민으로부터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근조화환을 보낸다”고 시위를 예고한 바 있다.
그라지예측은 대구FC 쇄신을 위해 혁신위 활동 내역 및 회의록 전체 공개, 강등 책임자들의 사퇴, 외부 축구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임 단장 선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14년부터 대구를 이끌어온 조광래 대구FC 대표는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구시는 오는 10일 대구FC, 그라지예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대구FC가 K리그2로 내려가는 것은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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