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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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대통령 손목시계’를 5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도 역대 대통령의 인기 기념품 아이템인 손목시계를 제작한 것이다.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 휘장(봉황 문양)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서명이 담겼고, 시계판에는 음각으로 태극 문양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이 대통령의 자필 글씨체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문구가 각인됐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시계 앞면의 음각 태극 문양에 대해 “제품의 심미적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잇고 국민통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계 뒷면의 이 대통령 자필 문구에는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 의지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손목시계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 기념품으로서의 상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손목시계 공개를 계기로 ‘대통령의 1시간, 공무원의 1시간은 온 국민의 5200만 시간과 같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되새기고, 이를 토대로 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국정운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손목시계는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의 서명과 국정철학을 담은 문구를 새겨 만들고 있는 전통적인 ‘대통령 굿즈’다.

과거 윤석열 시계의 뒷면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쓰였고, 문재인 시계에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노무현 시계에는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 노무현’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명박 시계 뒷면에는 특별한 메시지 없이 ‘제17대 대통령 내외 이명박 김윤옥’이라고만 각인됐고, 박근혜 시계에는 별도 문구가 담기지 않았다.

한편, 대통령은 이번 아날로그 시계를 내놓기 전에는 여러 가지 스마트워치용 배경 이미지를 만들어 국민들이 내려받아 쓸 수 있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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