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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애플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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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애플 주식의 목표주가를 기존 315달러에서 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향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2025년 아이폰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6.1%로 상향하며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AI 협력 가능성도 주가 상승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애플이 구글과 제휴해 지난해 WWDC에서 공개한 AI 기능 구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팀 쿡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17 초기 판매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기대감이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한편, 애플은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8월 6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반등했다. 이후 약 30% 상승하며 연초 대비 13.7%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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