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가 배터리·반도체 등 신소재 연구를 위한 첫 자동 실험실을 영국에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과학 연구에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 실험실은 내년에 영국에서 개소되며, 영국 정부와의 광범위한 협정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알파벳(Alphabet) 산하 구글이 밝혔다. 협약에 따라 딥마인드의 제미나이(Gemini)를 포함한 여러 AI 모델이 과학자, 교사, 공공 부문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인간 수준의 일반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현재 시스템의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GI는 여전히 이론적 개념이지만, AI 업계는 이를 목표로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AI 스케일링 법칙에 따르면, 데이터와 연산 능력이 증가할수록 AI 모델이 더욱 지능적으로 발전한다. 이와 관련해 허사비스 CEO는 "스케일링만으로도 AGI에 도달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돌파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이번 실험실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연구 시설이며, 인력 규모나 세부적인 재정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력은 구글이 영국 내 AI·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영국 정부와 협력 중인 가운데, 구글 역시 클라우드 및 AI 솔루션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딥마인드는 신소재 연구를 통해 의료 영상 기술, 태양광 패널, 반도체 칩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실험실이 AI 기반 융합 에너지 연구에 기여하고, 교사를 위한 AI 도구 개발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