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시장 심리에 달렸다. [사진: Reve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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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조기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는 크립토퀀트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9만9000달러와 10만2000달러 저항선을 먼저 돌파해야 한다.
앞서 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연구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전 "연준 발표가 긍정적일 경우 1~3개월 내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해당 가격대가 매우 중요한 저항선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노가 말하는 긍정적인 연준 발표란 단순히 금리 인하뿐 아니라, 내년 금리 인하 속도와 인플레이션 전망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신호가 나온다면 비트코인은 먼저 9만90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며, 이후 매도세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모레노는 덧붙였다. 그는 "매도 압력이 낮아진다면 반등이 9만900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약세장에서 중요한 저항선"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21일 8만달러에서 현재 9만2500달러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이는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월 21일 8만8000BTC에 달했던 거래소 유입량은 현재 2만1000 BTC로 줄어들며 단기 하락 압력이 완화됐다.
특히 대형 보유자들의 거래소 유입 비중이 감소한 점도 눈에 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대형 보유자들의 거래소 유입 비중은 11월 중순 47%에서 현재 21%로 줄었으며, 평균 입금량도 1.1BTC에서 0.7BTC로 감소했다. 또, 대규모 투자자들이 손실을 현실화하면서 매도 압력도 줄었다. 11월 13일 신규 및 기존 고래 투자자들은 6억46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후 누적 손실은 32억달러에 달했다. 크립토퀀트는 "역사적으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인식할 때 매도 압력이 완화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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