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구한 건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었다"
〈사진=로이터통신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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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온라인 기부금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공동 기획자인 재커리데레니오우스키는 시드니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시민 영웅'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아흐메드는 지난 14일 발생한 본다이 해변 총기 난사 사건에서 총격범을 저지한 인물입니다.
당시 해변에서는 유대교 명절 '하누카' 기념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총격범은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1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쳐 치료를 병원 받고 있습니다.
아흐메드는 당시 맨몸으로 나서 범인들로부터 총을 빼앗았습니다.
제압 과정에서 팔과 손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후 입원 치료 중입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고펀드미'에는 아흐메드를 도우려는 후원금이 몰렸습니다.
전 세계 4만3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금에 참여했습니다.
아흐메드는 "사람들을 구한 건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었다"며 "이 나라는 세계 최고의 나라다. 신이시여. 호주를 지키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로 편이 되어주고, 국적이나 차이를 떠나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일들은 내려놓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흐메드는 모금액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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