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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마약 투약 수사 중 해외 도주 황하나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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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26일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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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7)씨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되자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인터폴에 황씨의 청색수배(소재파악)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처를 했다. 이후 황씨는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황씨의 신병을 인수, 국적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황씨에게 마약 투약 경위와 해외에 있는 동안 위법 행위를 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황씨는 2015년 5∼9월에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다시 투약해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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