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본부 전경./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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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교 폭력 이력이 있는 수험생 전원을 불합격 처리했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 모집 지원자 가운데 학생부 교과 및 실기 전형에서 9명,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9명 등 총 18명이 학폭 4호~8호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학폭에 따른 감점을 받아 모두 불합격 처리됐다. 구체적인 감점 처리 기준을 보면 조치 1~3호는 5점, 4~5호는 10점, 6~7호는 15점, 8~9호는 50점이 감점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정량 감점 방식 대신 정성 평가를 통해 학폭 이력을 평가에 반영한다.
전북대는 작년에도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과 정시 모집에서 학폭 관련 조치를 평가에 반영했다. 작년 학폭 전력으로 입시에 떨어진 학생은 수시 4명, 정시 1명이었다. 올해는 정부 조치에 따라 수시 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앞서 교육부는 2023년 2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통해 2026학년도부터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학폭 기록을 반영토록 의무화했다.
안정용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대학 입시에서도 이를 엄정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철저히 검증·관리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입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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