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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中 시진핑 AI 대전략, 선전시 주도…5년 내 모든 가정에 AI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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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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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남부의 기술 허브인 선전이 향후 5년 내 모든 가정과 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미·중 기술 경쟁 속에서 선전을 핵심 전선으로 만들 것이라고 분석한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중국 선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경제 로드맵을 공개하며, 2035년까지 세계적인 기술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선전 공산당 위원회의 정책 문서에서 AI를 모든 가정과 산업에 도입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AI+' 전략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전이 중국의 AI 전략을 실험하는 핵심 도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중국공과대학 다이밍제 교수는 "선전의 AI 계획은 중국의 국가 전략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모델"이라며 "미국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은 AI를 실생활에 빠르게 적용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AI를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요소로 지정했으며, 선전은 이를 현실화하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이 교수는 "AI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전이 AI 대중화를 선도하면, 중국 전역에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계획은 AI 칩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체제 구축, 컴퓨팅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교통, 저고도 경제 등이 핵심 산업으로 지정됐다.

    선전은 지난해 경제 성장률 5.8%를 기록하며 3조6800억위안의 경제 규모를 달성, 중국 3대 도시로 자리 잡았다. 화웨이, 텐센트, BYD, DJI 등 글로벌 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2800개 AI 기업이 지난해 3600억위안 규모의 경제 활동을 창출했다.

    중국은 AI 칩과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해 서방의 제재를 극복하고, AI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을 가속화하려 한다. 선전과 홍콩은 공동 기술 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 주도의 AI 정책이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시장 역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기업연구소 탕다제 연구원은 "기술 기업들은 정부의 목표가 아닌 시장 원리에 따라 성공했다"며 "선전이 AI 혁신을 주도하려면 연구자와 기업이 시장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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