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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학위, 필수과정으로 급부상…미래 대비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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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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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이 노동시장과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대학에서 AI 강좌와 학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문화예술 전문매체 옵저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대학 크리스 캘리슨-버치 교수의 AI 강좌는 2018년 개설 당시 100명이던 수강생이 현재 오프라인 400명, 원격 250명, 대기자 100~200명으로 증가했다. 캘리슨-버치는 "강의 인기도 중요하지만, 이는 AI 분야 자체의 성장과 관심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대학들은 이에 맞춰 학부와 대학원 수준의 AI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카네기멜론대학과 퍼듀대학 등은 이미 AI 학위를 제공하며, 펜실베이니아대학은 아이비리그 최초로 학부와 대학원 AI 과정을 동시에 운영한다. 대학원 과정에는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뿐 아니라 기술 윤리와 법적 환경 관련 과목이 포함돼 학생들이 AI 기술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미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수요 증가가 뚜렷하다.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AI 석사과정은 2020년 5명에서 지난해 103명으로 급증했고, MIT 학부 과정은 2022년 37명에서 3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마이애미 데이드 컬리지는 2022년 이후 AI 프로그램 수강생이 75% 증가했지만, 다른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컴퓨터과학 수강생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기초 수학, 과학, 공학과 함께 AI 도구 활용 능력을 익히는 것을 권장한다. 캘리슨-버치는 교수들도 AI를 교실에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술이 점점 더 보편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학생들이 확실히 안전한 길을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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