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끌게 된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통령에게 4일(현지시간)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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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끌게 된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통령에게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 시사잡지 디애틀랜틱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대가는 “아마도 마두로보다 더 가혹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대행은 전날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생포된 이후 대법원 명령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됐다.
디애틀랜틱은 이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 대행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날 로드리게스 대행이 미국과 협력할 의사를 비공개로 밝혔다며 “로드리게스는 꽤 품격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향후 상황과 관련해 “재건과 정권 교체는 어떻게 부르든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더 나빠질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과거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무엇이 다른지 묻는 질문에는 “이라크는 내가 한 일이 아니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결정”이라며 “우리는 절대로 이라크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이 중동 재앙의 시작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개입 대상이 될 마지막 국가가 아닐 수 있단 점을 시사했다. 그는 “그린란드는 방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린란드가 러시아와 중국 선박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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