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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미술의 세계

    ‘관람객 650만’ 국중박… 이번엔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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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먹거리 문화 조명 ‘밥상’ 특별전

    3월 16일부터 오전 9시 30분 개관

    조선일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3일 서울 용산 박물관 소강당에서 2026년 핵심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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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관람객 650만’ 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개관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휴관일도 늘린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서울 용산 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 16일부터 개관 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수·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로 조정한다”며 “보통 개관 1시간 30분 전부터 줄을 서고 있어서 관람객 편의를 위해 개관 시간을 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관일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매년 1월 1일과 설날·추석 당일에만 휴관했으나, 앞으로는 3·6·9·12월 첫째 주 월요일에 추가로 휴관할 예정이다. 올해는 3월 16일 개편 후 6월 1일, 9월 7일, 12월 7일에 문을 닫는다. 이애령 학예연구실장은 “관람객 급증에 따른 혼잡과 불편을 줄이고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650만7483명. 유 관장은 “올해도 1월 한 달 관람객이 67만명, 매주 16만명 정도가 꾸준히 찾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700만명을 넘어설까 오히려 걱정”이라고 했다.

    올해 도입할 예정이었던 온라인 예약제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박물관은 관람객 정보, 이용 통계 등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고객 정보 통합 관리(CRM) 체계를 12월까지 구축해 내년 상반기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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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화가 성협, ‘풍속화첩’ 부분. 야외에서 남성 5명이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이다.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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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주요 특별전으로는 7월 개막하는 ‘우리들의 밥상’이 기대를 모은다. 이정근 고고역사부장은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먹거리 문화의 원형과 변천을 조명하는 전시”라며 “밥과 국, 반찬을 기본으로 한 한국 음식 문화가 과거엔 어땠는지 역추적하는 기획”이라고 소개했다. 경남 창원 다호리 유적에서 출토된 감 담긴 칠그릇, 무령왕릉 식기 등 300여 점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태국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6월 개막한다. 왕실·불교를 중심으로 한 태국 미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는 2월부터 ‘대동여지도’를 전시한다. 가로 4.15m, 세로 6.26m에 달하는 전도를 고화질로 촬영한 뒤 실제 크기로 출력해 벽면에 선보일 예정이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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