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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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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연장안에 ‘뿔난’ 주민들, 왜?···혁신도시 주민 정책토론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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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주민들과 진보당 대구시당 관계자 등이 4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안의 원안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진보당 대구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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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이 이전한 대구 혁신도시까지 도시철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민 등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주민들과 진보당 대구시당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안을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등은 정책토론을 통해 대구시에 연장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2차(2026~2035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용지역과 대구대공원, 수성알파시티, 고산역까지 약 5.8㎞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동구지역 주민들은 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당시 대구시가 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신서혁신도시까지 잇는 약 13㎞ 구간을 늘리겠다고 한 점을 들어 거세게 반발했다.

    앞서 대구시는 2016년에도 도시철도를 혁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시켰다. 지난해 역시 같은 이유가 혁신도시 연장안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혁신도시 지역민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도시철도 연장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주민 등은 지난해 10월17일부터 정책토론을 청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이날 주민 1219명분의 서명과 토론 청구서를 대구시에 제출했다.

    이날 주민들은 “혁신도시는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수용하고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 환경을 갖춰 건설하는 곳”이라면서 “대중교통 접근성을 비롯한 정주 여건조차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2 공공기관 유치도 제대로 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는 납득하기 힘들다”며 “대구시는 3호선 연장안을 원안대로 추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인 혁신도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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