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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5900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하던 총책 태국서 송환해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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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경찰이 압수수색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 다발 사진/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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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해외로 도피한 조직 총책이 태국에서 송환돼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59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7개를 운영하다가 해외로 도피한 총책을 지난달 태국에서 송환, 지난 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총책은 지난해 12월 불법체류 혐의로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고, 경찰은 범죄인 인도청구를 통해 지난달 30일 그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 등 일당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4년간 7개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회원 1만5000명을 모집해 불법 스포츠 토토 등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5900억원의 불법 범죄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수익을 얻는 과정에서 동원된 계좌만 110여 개라고 한다.

    경찰은 지난 2023년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입금 계좌 분석과 탐문 수사 등으로 국내 사무실을 특정했고 같은 해 10월 공범 9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중 4명을 구속했고, 26억5700만원의 범죄 수익도 환수했다. 이후 사이트를 운영한 공범과 도박 행위자도 차례로 검거했고 최근 해외로 도피했던 총책까지 송환해 검찰에 넘긴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다른 도박사이트 회원이나 주식리딩방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전화나 문자를 돌려 회원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집 이후에도 모바일 쿠폰 등을 선물하며 계속해서 회원 관리를 이어갔다고 한다.

    [김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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