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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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제 무기를 구입해 공여하는 체제에 일본 정부가 참여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복수의 나토 당국자는 NHK에 일본이 이 지원 체제에 참여하는 내용을 곧 발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토는 지난해 7월 미국제 무기와 장비를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공여하는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독일과 네덜란드 등 20개국 이상의 나토 회원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비회원국이 이 지원 체제에 참가했으며 요격미사일 패트리엇 등을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바 있다.
NHK는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자금으로 구입하는 장비는 살상능력이 없는 방위 장비에 한정된다고 전했다. 레이더나 방탄조끼 등 장비의 우크라이나 공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살상 능력이 없는 방위장비만 공여되는 것은 일본이 방위장비 이전원칙에 따라 살상무기 수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토는 일본 정부로부터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설명을 들은 상태다. 한 나토 당국자는 NHK에 “살상 능력이 없는 장비라도 우크라이나에는 필요한 지원”이라면서 “일본이 이 체제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HK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오는 24일로 4년째를 맞는 등 장기화되면서 “서방 국가들에서는 이른바 ‘지원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이 과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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