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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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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정영학 녹취록, 증거조작” 또 검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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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본인 죄 덮어보겠다는 수작”

    조선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새벽 자신의 X에 '정영학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내용을 공유하며 "(검찰의)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썼다. /이 대통령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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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검찰의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 과정에서 핵심 증거로 인정받은 ‘정영학 녹취록’에 대해 “(검찰의)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2시 10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해당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다른 계정 글을 공유한 뒤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글에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의 왜곡 사례라며 ‘위례 신도시’를 ‘윗 어르신들’로 왜곡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검찰의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 1심 판결 항소 포기에 대해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 신도시 얘기’에서 ‘윗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고 썼었다. 그러면서 “나를 엮어보겠다고 변조까지 해 증거로 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이 위례 신도시 의혹 사건 항소 포기를 공지한 지 5시간 만이었다.

    그동안 이 대통령 측과 민주당은 대장동 녹취록에 담긴 “위례 신도시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남욱 변호사의 말 중 ‘위례 신도시’를 검찰이 ‘윗 어르신’으로 바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연루된 재판의 증거를 두고 또다시 검찰과 사법부를 향한 압박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논평을 내고 “증거의 신빙성은 여론이 아니라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라며 “대통령이 SNS에서 ‘조작’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고 사법 절차에 대한 불신을 키워, 본인의 죄를 덮어보겠다는 ‘저급한 수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법 위에 설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은) 사법 절차에 대한 공개적 압박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겸허히 법의 판단을 기다리기 바란다”고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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