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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미술의 세계

    ‘물방울 화가’ 김창열 초기작 ‘해바라기’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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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옥션 경매, 143점 출품

    케이옥션엔 이우환 300호 대작

    연휴 내내 무료 관람 가능

    조선일보

    김창열, '해바라기'(1955). oil on canvas, 43.2×116.3cm.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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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 화가’ 김창열(1929~2021)의 초기 회화 ‘해바라기’가 경매에 나왔다. 물방울 연작 이전 김창열의 화풍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다.

    서울옥션은 26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90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미술, 고미술, 럭셔리 섹션을 아우르는 총 143점이 출품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김창열의 ‘해바라기’(1955). 구체적인 사물의 형상이 남아 있는 이 작품은 앵포르멜로 전환하기 전 조형 실험을 보여준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을 통해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추정가는 2억5000만원~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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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열, '회귀'(1996). 181×375.2cm.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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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열의 병풍 형식 대작 ‘회귀’(1966)도 함께 출품됐다. 추정가 1억2000만원~2억5000만원. 각 폭마다 힘 있게 그어진 검은 획과 그 아래 맺힌 투명한 물방울이 대비를 이루는 작품이다. 천자문을 화면에 직접 쓰는 식으로 제작된 다른 ‘회귀’ 연작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지난달 작고한 화가 정상화의 2007년 푸른색 단색화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캔버스를 접고 떼어내며 물감을 메우는 반복적 제작 과정으로 형성된 화면이 특징이다. 추정가는 2억~3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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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환, '다이얼로그'(2007). 162.2×130.3cm. /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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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옥션도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2월 경매를 연다. 총 83점, 약 92억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표작은 이우환의 대표 연작 ‘다이얼로그’. 2007년 제작된 300호 크기 대작이다. 광활한 화면 속에 최소한의 붓질과 넓은 여백이 마주하며 긴장감을 형성하는 작품이다. 추정가는 13억5000만원~2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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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자, '여인'(1975). 32×25cm. /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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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자의 1975년 작 ‘여인’은 종이에 채색한 작품으로 추정가 2억6000만원~5억원에 나왔다. 작가의 대표적인 인물 도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화사한 꽃과 함께 서늘한 눈빛의 여인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박서보, 윤형근 등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과 베르나르 뷔페, 게르하르트 리히터,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작품들은 경매 당일까지 경매사 전시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두 경매사 모두 연휴 기간에도 매일 운영한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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