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의 AI 챗봇 '그록'.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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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AI 챗봇 '그록'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영국을 포함한 9개 유럽 국가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록 도입이 유럽 소비자들의 테슬라 구매 의향을 되살릴지는 미지수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지난해 테슬라의 유럽 전기차(EV) 판매가 27% 감소했으며, 이는 신차 부재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비중이 17.4%로 증가한 가운데, 중국 BYD가 혁신적이고 저렴한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테슬라의 입지가 약화됐다.
테슬라는 그록 도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AI 챗봇의 안전성과 운전 중 주의 분산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한 테슬라 차량에서 그록이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생성한 사례가 발생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와 xAI는 미성년자 보호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AI 챗봇이 차량 내에서 운전자 주의력을 분산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카네기 멜론대 머신러닝·공공정책 교수 레이드 가니는 "현재 산업 내 기준이 부족한 상황에서 AI 챗봇이 운전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그록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AI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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