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6.4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 차세대 메시지 규격인 RCS에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번 베타 버전에서 확인된 RCS 암호화 기능은 현재 아이폰 사용자끼리의 통신에서만 제한적으로 작동하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간의 교차 암호화는 여전히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이 기능은 아이메시지를 비활성화했을 때만 활성화되는 등 극히 통제된 환경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이번 암호화 기능이 iOS 26.4의 최종 정식 빌드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구체적인 시계열 없이 '향후 업데이트' 과제로 남겨두었다. 현재 일부 개발자 베타 사용자에게만 노출되는 이 기능은 대화창에 잠금 아이콘을 표시해 암호화 여부를 알려주지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더 많은 검증 단계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애플은 RCS 도입을 거절하며 암호화 부재를 주요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구글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구글 메시지 앱을 통해 자체적인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후 지난년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플랫폼 간 표준화된 종단간 암호화의 토대인 'RCS 유니버설 프로필 3.0'을 발표하면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간의 보안 메시징을 위한 기술적 기반은 이미 마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테스트를 고무적인 변화로 평가하면서도, 안드로이드와의 완전한 호환성을 갖춘 RCS 암호화 기능이 2026년 내에 출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을 넘나드는 보안 메시징 기능의 정식 도입은 아이폰19 시리즈 출시 시점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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