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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디스코드서 비트코인·암호화폐 언급 전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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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가 금융 시스템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암호화폐는 자연스러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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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오픈클로'(OpenClaw)의 개발자가 디스코드 서버에서 비트코인 (BTC)및 암호화폐 언급을 금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엑스(구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는 멀티 에이저트 벤치마크에서 시간 표시용으로 '비트코인 블록 높이'를 참조했다는 이유로 오픈클로 디스코드에서 차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터 스타인버거 오픈클로 개발자는 "서버 입장 시 동의한 엄격한 규칙에 따라 '크립토 언급 금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해당 조치 사실을 인정했다.

    오픈클로가 암호화폐에 민감해진 배경에는 '가짜 솔라나(SOL) 기반 토큰' 사건이 있다. 프로젝트가 상표권 문제로 리브랜딩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스타인버거는 기존 계정과 핸들을 정리하고 새 채널을 준비했다.

    이 짧은 공백을 노린 스캐머들이 방치된 소셜 계정을 탈취해, 솔라나 기반 토큰 'CLAWD'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오픈클로 공식 토큰인 것처럼 위장해 판매한 것이다. 이 토큰은 한때 시가총액 1600만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스타인버거가 무관함을 밝히자 90% 이상 폭락했다. 이후 오픈클로 프로젝트를 악용한 수백 개의 악성 플러그인이 발견되면서, 스타인버거는 "어떠한 암호화폐도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를 AI 서비스의 기본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몇 년 안에 수십억 개의 에이전트가 일상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AI 에이전트가 지갑을 보유하고 온체인에서 암호화폐를 자율적으로 관리·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틱 월렛'(Agentic Wallets) 인프라를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에이전트킷(AgentKit) 개발자 프레임워크와 x402 결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돼, 에이전트가 디파이(DeFi)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균형화하며 컴퓨팅·데이터 서비스 비용을 결제하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오픈클로 커뮤니티 내 암호화폐 논의가 차단되면서,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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