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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솔루엠, 거버넌스 개편·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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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대건 기자]
    디지털투데이

    [사진: 솔루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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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솔루엠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사회 구조 개편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포괄 합의를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2026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과반을 독립이사로 구성하고, 내부거래위원회·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평가보상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립이사 후보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LG전자 출신 전략 전문가인 서영재 후보와 롯데온 대표 출신 이커머스·유통 전문가인 나영호 후보를 상정할 예정이다. 감사 체계는 기존 상근감사 1인에서 2인으로 확대하며, 양측이 공동 검증한 금융 전문가 임성열 후보를 감사로 선임하는 안도 함께 추진한다.

    RCPS(상환전환우선주) 관련 갈등도 이번 합의로 일단락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솔루엠이 발행한 RCPS가 기존 주주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신주발행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RCPS 투자자들을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도 신청한 바 있다.

    전성호 대표는 이번 합의에서 본인에게 부여된 콜옵션 물량의 50%를 평가보상위원회 추천을 거쳐 핵심 임직원 인센티브로 배분하기로 했다. 또 RCPS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고, RCPS 투자자들이 주요 주주총회 안건에 중립적으로 표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존 주주의 의결권 희석을 방지하기로 했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다. 전 대표는 퇴임 이후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이를 향후 공시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인적분할에 대해서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 제고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진하되, 분할 이후 두 회사가 상호 지분 취득 없이 독자 경영을 하도록 보장하는 조건을 합의에 포함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합의는 솔루엠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미있는 변곡점"이라며 "그간 솔루엠은 기업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시장에서 저평가돼 왔으나,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거버넌스가 개선되고 주주가치가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성호 대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솔루엠의 장기적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에 공감하고 거버넌스 개선을 함께 설계할 수 있게 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솔루엠을 글로벌 ESL No.1을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 No.1 기업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전성호 대표는 관련 절차와 공시를 통해 이번 합의 내용을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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