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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데일리픽] 전통 '알트시즌' 사라지나…AI 수요에 반도체 사이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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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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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트코인 시즌이 종료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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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트시즌 끝났다"…짧은 사이클·폭력적 순환 시대 온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시즌'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크립토 마켓메이커 DWF랩스의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 매니징파트너는 알트코인 전반이 동시에 오르는 '광범위 랠리'는 이제 과거의 유물이라고 밝혔다. 과도하게 늘어난 토큰 수, 줄어든 시장 참여자,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동성을 잠금으로써 발생한 구조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암호화폐 투자 가이드

    실제로 지난 13개월간 알트코인 시장에서 약 2090억달러(약 305조원)가 빠져나갔다.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2025년 10월 1조1900억달러(약 1736조원)로 고점을 찍은 뒤 현재 약 7190억달러(약 1049조원)까지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추적 중인 암호화폐 토큰 수는 3780만 개를 넘어섰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전체 알트코인의 38%가 역대 최저치 부근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FTX 붕괴 이후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라체프 파트너는 "롱테일 토큰들은 대부분 고위험 벤처 또는 카지노 성격의 플레이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내러티브 창구는 짧아지고, 순환은 더 격렬해지며, 약한 프로젝트가 기대감만으로 살아남을 여지는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하우건(Matt Hougan)도 "기관 투자자들은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자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통적 알트시즌의 종료를 선언했다.

    반면,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 美-이란 전쟁에 금융 시장 흔들…금과 비트코인, 상반된 흐름

    미국-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금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금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번에도 초기에는 금 수요가 증가했지만,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 가격이 하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초기 변동성을 보였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달 전쟁 발발 당시 비트코인은 6만310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초 7만3000달러대까지 반등하며 새로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전통적 안전자산보다 시장 유동성과 투자 심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XRP 규제 동향

    달러 강세도 금과 비트코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금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는데, 비트코인도 이번에는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단기적으로 금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금리 상승까지 맞물리며 금의 투자 매력은 다소 약화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위기 국면에서 대안 자산으로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쟁을 계기로 금과 비트코인의 성격 차이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은 변동성 속 대안 자산으로 각각 다른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본격화?…금융권 긴장감↑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을 포함한 주요 금융기관의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금융노조 역시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통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이르면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인구 구조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최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며 이전 대상 기관의 예외 기준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업무 특성'을 이유로 수도권에 잔류했던 기관들에 대해서도 예외 적용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김민석 국무총리는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나눠먹기 식 분산 배치는 지양하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1차 공공기관 이전 시 얻은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이전 예외 기준도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이 주요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에 남은 핵심 공공기관의 주축이 금융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비롯해 예금보험공사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 신용보증기금 등이 잠재적인 이전 검토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협동조합 중앙회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금융권에서는 특히 산업은행의 포함 여부가 이번 논의의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과거 부산 이전 추진 과정에서 노사 갈등과 인력 유출 문제가 불거진 바 있어 이전 논의가 다시 제기될 경우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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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HBM4 제품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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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수요에 반도체 사이클 바뀐다

    반도체 시장의 수급 구조가 달라졌다. 1분기 범용 디램(DARM)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90~95% 급등할 전망이다. 고객사들은 가격이 오르는데도 저항하기보다 오히려 물량 확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반도체 산업은 수요가 늘면 공장을 짓고 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이 폭락하는 통상 4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왔다. 하지만 그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AI 수요가 단순 호황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데이터에서 수급 구조 변화가 드러났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D램 산업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53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범용 디램 계약가격은 같은 기간 45~50% 올랐고, 범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합산한 혼합 계약가격은 50~55% 상승했다.

    이 추세는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범용 디램 계약가 상승률이 90~9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이 이렇게 빠르게 오르는데도 서버 고객사들은 추가 인상을 감수하더라도 구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는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배경이다. 과거 메모리 수요는 PC와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연동됐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AI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장되면서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AI 서버를 넘어 범용 서버까지 번졌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고, 이 수요는 호황과 불황이라는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장기 인프라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7% 성장한 5,6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공급 괴리율은 역사상 최대인 1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예상보다 장기화될 전망이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수요가 늘면 공장을 짓고, 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이 폭락했지만 현재 공장을 늘려도 생산이 빠르게 늘어나기 어려운 상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다수의 신공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생산 기여는 2027년 상반기 이후에나 본격화될 전망이다. 클린룸 부족도 직접적인 병목 원이이다.

    ■ 애플 iOS 26.4, 아이폰 맞춤형 기능 3가지 추가…사용자 경험 확장

    애플이 곧 출시될 iOS 26.4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기기 경험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맞춤 설정 기능을 추가한다.

    애플은 iOS 26.4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 효과 조절, 배터리 충전 한도 자동화, 영상 자막 스타일 변경 등 세 가지 주요 사용자 맞춤 기능을 도입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의 시각적 요소와 배터리 관리, 콘텐츠 시청 환경을 보다 개인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밝은 효과 줄이기(Reduce Bright Effects)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 기능은 설정의 접근성 메뉴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에서 활성화할 수 있으며, iOS 26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에서 나타나는 화려한 시각 효과를 줄여 보다 차분한 화면 표현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설정의 디스플레이 및 밝기에서 색조(Tinted) 옵션을 통해 일부 효과를 줄일 수 있었지만, 새 기능은 이를 한층 더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아이폰에는 배터리 수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 충전량을 80~100% 사이에서 설정할 수 있는 충전 한도 기능이 있다. iOS 26.4에서는 이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된다. 애플의 단축어 앱에는 배터리 충전 한도 설정(Set Battery Charge Limit) 동작이 새롭게 포함되며,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위치나 와이파이 연결 여부, 5G 사용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충전 한도를 자동으로 변경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기본 영상 재생기에는 자막 스타일을 조정하는 기능이 새롭게 제공된다. 사용자는 사파리나 애플 TV 앱 등 기본 재생기를 사용하는 앱에서 자막 메뉴의 스타일 옵션을 통해 자막 표시 방식을 변경할 수 있으며, 클래식(Classic), 큰 글자(Large Text), 외곽선 글자(Outline Text), 투명 배경(Transparent Background) 등 다양한 스타일이 제공된다. 추가 설정은 접근성 메뉴의 스타일 관리(Manage Styles) 기능을 통해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 일론 머스크도 못한 것을 중국이…뇌 임플란트 시장 열었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중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며 신경기술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보루이캉테크놀로지(Borui Kang Medical Technology, Neuracle Technology)가 개발한 BCI 시스템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 기술은 마비된 손의 운동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며, 뇌에 전극을 삽입해 신경 신호를 읽은 뒤 이를 기계적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세계 최초의 뇌 임플란트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BCI 시스템은 척수 손상으로 사지 마비가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뇌에 전극을 삽입해 손을 움직이려는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외부 장치로 전달해 실제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원리다. 적용 대상은 18세에서 60세 사이 환자로, 척수 손상 진단 후 최소 1년이 경과하고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경우에 한정된다.

    유사한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Neuralink)가 있다. 다만 뉴럴링크는 아직 상업 판매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뉴럴링크는 2024년 1월 첫 인체 임상시험에 성공했으며 이후 영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머스크는 2026년 대량 생산 체계와 자동 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보루이캉테크놀로지의 BCI 시스템이 판매 승인을 받으면서 중국이 신경기술 상용화 경쟁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승인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의료 적용과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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