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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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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픽] 엔비디아 AI 팩토리 플랫폼 확장…삼성전자 HBM4E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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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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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 공개했다. [사진: 엔비디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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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빈은 시작일 뿐'...엔비디아, '랙-랙 결합'으로 AI 팩토리 병목 푼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의 무게중심을 랙 스케일 시스템 협력으로 옮긴다. 지금까지의 단일 기기 중심 'GPU 스펙 경쟁 종료'를 선언한 셈이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칩 판매 회사에서 AI 팩토리 전체를 설계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자기 정의를 바꾸고 있다. 세계 최대 AI 반도체 수요 기업이자 공급 기업인 엔비디아가 전략을 전환함 따라 향후 공급망 전체 투자 방정식이 달라질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6 기조연설에서 공통 MGX 아키텍처 기반의 5종 랙 스케일 시스템을 공식 발표한다. 16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공개된 각 시스템은 베라 루빈 NVL72, 그로크 3 LPX, 베라 CPU 랙, 블루필드4 STX 스토리지, 스펙트럼6 SPX가 하나의 AI 슈퍼컴퓨터를 구성한다.

    엔비디아는 이를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빌드아웃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고 규정했다. 5개 랙 시스템은 공통 MGX 아키텍처를 통해 통합되며, 각 랙이 서로 다른 병목을 분담 해소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루빈 세대 칩 7종의 경우 모두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전략에는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컨텍스트·디코드 병목을 칩 단위가 아닌 시스템 단위로 해소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엔비디아는 그록 인수로 확보한 LPU(언어처리장치) 기술을 GPU 랙과 물리적으로 결합했다. LPX 랙은 256개 LPU와 128기가바이트 SRAM을 탑재하며, 스펙트럼X 기반 전용 인터커넥트로 베라 루빈 랙과 연결된다. 두 랙은 서로 협력해 AI 모델의 모든 디코드 토큰을 레이어별로 함께 처리한다. GPU가 어텐션 연산을, LPU가 FFN(피드포워드 네트워크) 레이어를 각각 분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1조 매개변수 모델 기준 초당 500토큰, 백만 토큰당 45달러의 서비스 단가를 달성하며 기존 대비 처리량을 35배 끌어올린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LPX 랙은 올 하반기 베라 루빈과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 비트코인 100만달러, 과장인가 미래인가…전문가들이 본 '결정적 변수'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가치 저장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경우 장기적으로 10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상승은 단기 시장 사이클보다 글로벌 가치 저장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0만달러라는 숫자가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4배 상승을 의미한다"라며 "핵심은 비트코인이 세계 부의 보존 시장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하느냐"라고 설명했다.

    호건은 금과 국채 등 전통적인 가치 저장 자산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04년 약 2조5000억달러에서 현재 약 40조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 시장에서 약 4%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 시장에서 약 절반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경우 향후 10년 내 10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가치 저장 시장 자체가 계속 확대될 경우, 비트코인이 해당 가격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시장 점유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100만달러 전망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목표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들 에릭 트럼프는 최근 이 같은 전망을 재확인했으며,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내 1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고,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는 2028년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사 아크 인베스트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38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번스타인 역시 2033년 100만달러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 리플 '세계 10위권 은행' 도달 가능성…美 자산운용사 CEO 전망

    리플이 XRP 보유만으로 세계 10대 은행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의 최고경영자(CEO) 살 길버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리플의 XRP 보유량이 회사 가치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길버티는 리플이 약 400억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XRP 가격이 3달러에 도달하면 자산 가치가 1200억달러, 6달러에 도달하면 2400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이는 리플을 세계 10대 은행 반열에 올릴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리플은 지난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리플 국립신탁은행 설립에 대한 잠정 승인을 받았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이를 미국 내 사업 확장과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규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은행이 설립되면 연방 감독을 받게 되지만, RLUSD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감독을 유지할 예정이다.

    길버티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통 은행과 암호화폐 기업들이 각각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디지털 유동성을 장악하려 할 것이라며, 리플의 RLUSD가 이 경쟁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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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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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기업 모션VFX 인수...어도비와 본격 경쟁

    애플이 파이널컷 프로(Final Cut Pro)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기업 모션VFX를 인수한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션VFX는 15년 이상 애플과 협력하며 파이널컷 프로를 위한 플러그인과 템플릿을 개발해왔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사를 둔 모션VFX는 월 29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형 영상 편집 도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모션VFX 인수를 통해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인수는 애플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경쟁을 본격화하는 행보라는 분석도 있어 눈길을 끈다.

    애플은 올해 초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출시하며 파이널컷 프로, 로직 프로, 픽셀메이터 프로 등 6개 앱과 아이워크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12.99달러 또는 연 129달러에 제공하는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애플 서비스 사업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26%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8.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 엔비디아, 자율주행차 동맹 확대... 현대차·닛산·이스즈·BYD·지리 합류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개발 플랫폼 파트너사를 대거 늘렸다. 현대자동차, 닛산자동차, 이스즈에 더해 중국 완성차 업체 비야디(BYD와 지리도 새로 합류했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 기반으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연례 행사인 GTC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차 분야에도 챗지피티 모먼트가 왔다"며 "자율주행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고, 오늘 로보택시 전용 플랫 신규 파트너 4곳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로보택시를 지원하는 차량 수는 놀라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차량 중 사람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주행 가능한 차량은 없다.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레벨 4 자율주행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시판 차량 대부분은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감시해야 하는 레벨 2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엔비디아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플랫폼 일부로, 데이터센터 학습, 대규모 시뮬레이션, 차량 내 컴퓨팅이 통합돼 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나 관련 부품을 직접 생산·판매하지는 않는다.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존 고객사로는 오로라, 누로 같은 자율주행 전문 기업과 소니그룹, 우버 테크놀로지스, 지프 모브랜드 스텔란티스,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 등이 있다.

    자율주행은 엔비디아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와 자동차 업계 경영진은 자율주행을 수조 달러 규모 성장 산업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지율주행차 보급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전자, GTC서 HBM4E 실물 칩 최초 공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차세대 HBM4E 실물 칩을 최초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 참가해 1c 디램(DRAM) 공정과 자사 파운드리 4나노 베이스 다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HBM4E 칩과 코어 다이 웨이퍼를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HBM4E는 핀당 16Gbps 속도와 4.0TB/s 대역폭을 지원한다. 회사는 메모리·로직 설계·파운드리·패키징 등 자체 역량을 결집해 HBM4E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종합반도체기업(IDM)만이 구현할 수 있는 구조로, HBM4 양산 과정에서 축적한 1c D램 공정 기술과 파운드리 4나노 베이스 다이 설계 역량이 개발의 토대가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패키징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TCB(Thermal Compression Bonding) 대비 열 저항을 20% 이상 낮추고 16단 이상 적층을 지원하는 HCB(Hybrid Copper Bonding) 기술이다. HCB는 구리 접합을 기반으로 칩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고적층 HBM 구현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베라루빈(Vera Rubin) 플랫폼에 필요한 메모리·스토리지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임을 내세웠다. 루빈 GPU용 HBM4, 베라 CPU용 SOCAMM2, 스토리지 PM1763을 플랫폼과 함께 전시했다. SOCAMM2는 LPDDR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로 업계 최초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PCIe Gen6 기반 PM1763은 베라루빈의 메인 스토리지로, 부스에서 엔비디아 SCADA 워크로드를 직접 시연했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현지시간)에는 엔비디아의 초청으로 송용호 삼성전자 AI센터장이 발표에 나선다.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메모리 솔루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팩토리 혁신을 위해서는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과 같은 강력한 AI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패러다임 전환을 함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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