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가 그래도 4차 산업, 21세기형 젊은 지도자인 것만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진보세력으로 위장 취업을 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보수세력들이 ‘황교안 리더십’ 평가를 받고 통합도 안 되고 하기 때문에 (안 전 대표가) ‘이때는 내가 나서야겠다’ 하고 들어오는 거죠. 냄새를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통합에 대해선 “저는 안 전 대표가 복귀를 하건 안 하건, 보수대통합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보수대통합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지금 황교안 대표만 하더라도 ‘나는 국회의원도, 지역구 비례도, 당대표도, 대통령 후보도 하지 않고 오직 통합만 하겠다’, 자기를 버리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처럼 ‘나는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재집권을 위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나는 물갈이 공천을 내가 하겠다’, 그러니까 설득력이 있는 것”이라며 “나를 버리지 않고, 내가 다 갖고 너희들 따라 와라?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안 전 대표도 복귀를 하면서, 똑같은 것이다. ‘나는 총선에도, 당대표도, 대통령 후보도 나가지 않고 오직 (통합만 하겠다)’, 그렇게 할 때 보수대통합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세력이 모인다”며 “그러나 ‘나는 국회의원도 하고, 당대표도 하고, 대통령 후보도 하겠다’라고 하면 군소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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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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