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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대학로의 마블 스튜디오 탄생!!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와 연극 '분장실'과 같은 세계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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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
문화뉴스

벋을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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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2020년 1월 10일부터 대학로 리미티드 연극으로 첫공연되는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오픈하였다. 첫 프로덕션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초연 캐스팅에는 홍대열, 백성수, 김지영, 고수빈, 서덕훈, 오승준, 김채원, 문선화, 이학주, 구본영 등 더블 캐스팅 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는 누구나 지우고 싶은 기억은 있다. 그렇다면 그 기억을 지우면 과연 행복해질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에서는 연구를 통해 인간이 지우고 싶은 기억만을 지울 수 있게 된 미래에 도달했다. 피실험자들은 각자의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가지고 실험실로 찾아온다.


누군가는 심장을 도려내는 것 같은 아픔으로 인해 그 기억을 지우려 하고 또 누군가는 눈부시던 아름다운 과거를 지우려고도 한다. 기억이란 나 혼자만의 것일까. 아니면 같은 기억이 있는 또 다른 누군가와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일까. 망각이란 축복일까 저주일까.


이 작품은 우리에게 기억이란 어떤 존재인지 정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다양한 우리의 기억처럼 다양한 피실험자들의 이야기로 기억이란 무엇인지 한바탕 웃으며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극 중 이일희 교수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유독 기억을 지우는 실험에 집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뭔지 모를 불안감에도 휩싸여있다. 그를 보필해주는 조교의 아이디어 덕에 연구를 계속 진행하게 된 이일희 교수는 다양한 피실험자를 받게 된다. 다시 이어질 수 없기에 서로를 잊으려 실험실을 찾은 커플과 아이를 잃은 고통에 기억을 지우러 온 아빠. 아이가 되어버린 아내를 위해 아이가 되기로 한 남편까지…….그렇게 다양한 실험자들의 내용을 녹화하던 도중 연구실 내에서 본 적 없던 비디오테이프가 발견된다….


양보현 연출은 이번 작품 두 개를 동시에 연출하면서 '색다른 시도'에 주목했다. 두 작품을 연결하는 신선한 시도와 다양한 표현들로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고 싶었다고 한다.


기억을 지워드립니다는 "관객의 상황에 따라 감동이 다르게 온다."라고 전했다. 또한, 불편하지 않은 객석과 무대의 소품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했고 관객에게 더 좋은 감동을 주기 위해 오디션과 배우 선발 과정도 까다롭게 진행하였다. 연극 '기억을 지워드립니다'가 오는 2020년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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