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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천지 시설 90곳 폐쇄… 숙소 29곳 방역, 교인 76명 검체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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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우한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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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인천시는 9일 현재까지 신천지 교회 및 관련시설 90곳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동구가 2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평구 17곳, 연수구 13곳, 미추홀구 12곳, 서구 11곳, 계양구 9곳, 중구 4곳, 강화 1곳 순이다.

시설별로 보면 문화 및 선교센터 35곳이 폐쇄됐다. 교회와 사무실은 각각 7곳, 모임 및 복음방 6곳, 기타시설 20곳 등도 폐쇄조치됐다.

인천시는 신천시 시설에 대한 폐쇄기간을 이달 10일에서 23일까지로 연장했다. 출입 상황을 하루 두 번 순찰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천지 신도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들이 머무르는 숙소 29개소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숙소 거주자 76명 전원에 대해서도 이날 검체검사를 완료했다. 숙소 형태는 빌라가 24곳, 상가주택이 4곳, 오피스텔이 1곳이었다. 1곳당 1~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우한 코로나 유증상자로 의심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즉시 검체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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