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창립 36주년을 맞은 14일 오후 신천지 대구교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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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창립 36주년을 맞은 14일 경찰과 대구시는 비상근무를 하고 특별 점검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대구 경찰 전체가 비상근무 중”이라며 “신천지 관련 시설 전체를 감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모임 등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자체 특별점검팀과 구·군 전담팀을 꾸려 2시간 간격으로 신천지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 신천지 교인 몇 사람이 모텔에 모였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다”며 “작은 규모로 모이는 사례가 있을 수 있어 당국이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시가 파악한 신천지 관련 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이달 24일까지 교인 모임을 금지했다.
대구시는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도록 한 명령을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신천지 측은 앞서 창립기념일 모임은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창립기념일 예배나 모임은 일절 없고 특히 대구교회는 시와 방역 당국에 협조하기 위해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며 “일대일 모임도 하지 않도록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신천지 대구교회 앞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소수 교인이 삼삼오오 모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인 만큼 지자체는 혹시 있을지 모를 산발적 모임 등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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